문득 생각난 소설의 트릭

• by izuminoa 
• 2016/01/1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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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와 B는 사랑하는 사이 입니다.

근데
어느날

A가 B에게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A: 나는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나는 죄인이다.
나는 어릴적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죽인적이 있다.

A: 술만마시면 엄마와 나를 때리는 아빠가 미워
아빠가 술취해 자는 틈에
나도 모르게 불을 냈었고
그게 무서워 도망을 갔었다

A: 아빠가 죽은건 잘됐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도망가는 바람에
엄마가 같이 타죽고 말았다

A: 불쌍한 우리 엄마 미안해 죽을거 같다
다시는 너하고 만나지 못할거 같다

B는 황당했지만
술김에 하는 이야기로 넘겨버렸고

A는 그날 자살을 합니다.

B는 이야기의 진실을 찾기위해

해당 사건을 맡았던 형사를 찾게되고

형사는 이런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형사: 그 사건 내가 맡았었는데
참혹했었지
방화로 부부가 화소사 한 사건이었어

B: 범인은 잡혔나요?

형사: 어..그게..
부검을 해보니 아내는 화재전에 이미 죽어있었던거야
평소 술취하면 폭행을 하던 남편이 죽인걸로 추정하고
그거에 죄책감(또는 은폐)으로 남편이 불을 질러 자살한걸로 결론 냈지
그때 그러고 보니 부부의 자식은 불난 집에서 뛰쳐나와
멍하게 화재현장을 쳐다보고 있었어

B: 아이에게 진실을 이야기 해 줬나요?

형사: 아빠가 엄마 죽이고 불내서 자살했다고
아이에게 이야기 해주란 말인가?
그냥 화재로 죽었다고만 이야기 해줬지
지금쯤이면 진실을 이야기 해줘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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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자는데 생각난 트릭입니다.
문제는
이거 어디서 본거 같아요 -_-;;
머리속이 헐리웃 키드의 생애가 되가는 느낌..